경상북도는 2025년 재해위험지역정비 정부 예산안에 국비 1,704억원을 확보해 177개 사업지구에 총 3,408억원(국비 1,704억, 지방비 1,704억) 투자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사업비 2,947억원 대비해 16% 정도인 461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SOC 사업예산의 감소 추세에도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경북도의 노력과 정비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올해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재해 예방 사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판단,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지속해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 3년 연속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세부적인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국비 확보 현황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25지구 53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82지구 1,03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3지구 46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22지구 80억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 25지구 12억원, 급경사지 실태조사비 2억 5천만원 등이다.
가장 역점 사업은 전국 공모사업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구미 장천지구 등 신규 지구 9개소와 계속사업 16개소를 포함해서 총 25개소의 종합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전국 신규 35개소 중 경북도는 9개소로,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경북이 3년 연속으로 재해위험지역정비 국비 예산 최다 확보라는 성과를 냈으나, 재해취약지역을 해소하려면 아직도 많은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며,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변화하는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을 지속해서 찾아내고 위험 요인 해소를 위한 국비 확보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