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금상·동상 휩쓸어···품질 우수성 입증
경북 복숭아 농가모임인 복숭아 연구회가 주관하고 경북 농업기술원 복숭아연구소, 경북 복숭아 수출농업기술지원단이 후원하는 제6회 복숭아 품평회가 지난 12일 청도에 위치한 복숭아 연구소에서 열렸다. 품평회에서는 경북지역 복숭아 농가가 참여해 저마다 정성껏 재배한 복숭아를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
이번 품평회에서 최고의 명예인 대상(경북지사 상)은 영천 금호읍 신대리 현인환(50살)농가가, 금상(경북농업기술원장 상)은 조교동 김치길농가가 입상했으며, 동상(복숭아 연구회장 상)은 고경면 이칠형농가 수상했고, 장려상은(복숭아연구회장 상) 임고면 효리 이영수농가가 수상 하는 등 거의 모든 상을 휩쓸어 영천 복숭아의 명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국최대 재배면적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다소 낮다는 평을 받아온 영천복숭아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수상을 위해 영천시는 3년 전부터 국비, 도비, 시비 등을 투입해 다양한 품질 고급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농가는 이에 발맞춰 맛있는 복숭아 생산에 노력을 한 결과 이번과 같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수상한 농가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최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품질 고급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가격하락과 심해지는 경쟁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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