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5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3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남자단식 1위, 혼합복식 1위, 남자복식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안동시청 소속 강구건은 대회기간 내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이정헌(국군체육부대)을 2-0(7-6(1), 6-3)으로 꺾고, 실업 10년 차 28살에 처음으로 일반부 남자 단식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강구건은 “작년 5월 부상으로 인해 슬럼프가 왔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지켜봐 주신 권용식 감독님과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안동시청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혼합복식에서 추석현(안동시청)-정효주(강원특별자치도청) 조가 이정현(국군체육부대)-한형주(부천시청) 조를 2-0(6-3, 6-2)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복식에서도 추석현(안동시청)-김동주(국군체육부대)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안동시청 권용식 감독은 “우리 팀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안동의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보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포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